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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아내 조 모(32)씨 폭행 혐의와 위치 정보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배우 류시원(41)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류시원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아가. 아빤 너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고 감사하고 행복하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랑해, 사랑해, 내 아가. 절대 놓지 않을게. 보고 싶어 내 딸. 아빠 힘낼게'라는 글을 덧붙였다.
류시원은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판사 이성용) 법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공판에는 검찰 측의 요청으로 아내 조씨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첨예한 대립으로 날선 공방을 벌였고 류시원은 아내와 합의 가능성에 대해 "0.01%도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검찰은 류시원에게 징역 8월을 구형하며 "류시원이 위치추적기를 상당기간 부착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2011년 5월 조씨의 동의 없이 조씨의 차량에 GPS를 부착하고 8개월여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씨의 휴대폰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몰래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류시원은 조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9월 12일 예정이다.
한편 류시원과 조씨는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3월 조씨가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이후 두 차례 조정을 거쳤으나 끝내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해 이혼소송도 진행 중이다.
[배우 류시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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