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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힙합가수 범키와 산이가 아이돌 그룹들을 물리치고 인기몰이 중이다.
21일 각종 음악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개된 범키의 두 번째 싱글 '갖고놀래'는 멜론, 올레뮤직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다음뮤직과 네이버뮤직에서는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범키와 같은 소속사 가수인 산이 역시 음원차트의 정상권에 랭크되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산이의 '아는 사람 얘기'는 엠넷에서 2위, 멜론, 올레뮤직에서 3위에 올랐다. 다음뮤직에서 10위, 네이버뮤직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음원차트에서 범키와 산이의 꾸준한 상위권 점령은 엑소, f(x), 2NE1 등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을 제친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일부 매니아 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힙합이라는 장르가 대중적인 흥행도 가능할 만큼 음악폭이 넓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두 사람은 힙합가수를 전문으로 지원하고 있는 브랜뉴뮤직 소속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범키의 '갖고놀래'는 스타 작곡가 반열에 오른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와 범키가 공동 프로듀싱한 업템포 알앤비곡이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피처링으로 참여, 특유의 플로우와 리듬감을 앞세운 랩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또 산이의 '아는 사람 얘기'는 산이가 그동안 준비해 온 곡 중 가장 산이다운 것과 대중성과의 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곡으로 프로듀싱은 물론 노래와 코러스까지 모든 과정을 산이가 진두지휘하여 기대를 모아온 트랙이다.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기 몰이 중인 가수 범키(왼쪽)와 산이. 사진 = 브랜뉴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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