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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송중기의 군입대로 충무로에 새로운 20대 남자 배우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중기는 오는 27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 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 받았을 뿐 아니라 영화 '늑대소년'으로 역대 멜로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다시 쓰며 티켓파워를 지닌 20대 남자배우로 우뚝 섰다.
이런 송중기는 영화 '해무'와 '타짜2' 등의 주연으로 거론됐지만 군입대로 출연이 불발됐다.
그의 바통을 이어 받은 인물이 '해무' 출연을 확정지은 박유천과 '타짜2'의 주연 후보군으로 거론된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다.
봉준호 감독이 첫 제작자로 나서 화제가 된 '해무'는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밀항선 선원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김윤석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해무'로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박유천은 지난 19일 밤 자신이 속한 그룹 JYJ의 라인 계정을 통해 "이번 작품 많이 배우며 열심히 하겠다"며 "박유천을 믿고 기다려준 여러분에게 보답할 길은 열심히 진정성 있게 제 역할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탑은 '타짜2' 주연배우 물망에 올랐다. '타짜2' 관계자에 따르면 탑은 주인공 함대길 역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상황. 탑은 '타짜2'에 출연하게 될 경우 지난 2009년 '19', 2010년 '포화 속으로' 그리고 올 하반기 개봉될 영화 '동창생'에 이어 네 번째 영화에 도전한다.
송중기 외 탄탄히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20대 남자배우들도 스크린을 통해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이종석이 영화 '관상'과 '노브레싱'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서인국도 '노브레싱'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여기에 유아인이 '깡철이', 김우빈이 '친구2'로 올 하반기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송중기, 박유천, 탑(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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