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아이비, "노출은 클라라 담당…난 가린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 아이비가 "예쁘게 보이는 건 클라라가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신정수 PD, 정창환 SM C&C 대표, MC 신동엽, 전현무,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개그맨 이봉원, 배우 양동근, 조은숙, 최수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아이비는 함께 출연하는 클라라와의 비교에 대해 "코치들이 내게 '다이빙 신동'이라고 데, 아름다움보다는 안전하고 부끄럽지 않게 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노출이나 예쁘게 보이는 건 클라라가 담당할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내가 포기하고 최대한 몸을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영복 문제가 컸다"는 아이비는 "연습하면서 벗겨지지 않으려고 안전한 옷을 입고 했는데, 튼튼한 것을 입어도 5m 정도에서 떨어지면 수용복이 말려 올려가더라"며 "수중 촬영도 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키니를 입으면 100% 노출이 되겠다 싶어서 걱정했다. 벗겨지지 않고 튼튼하고 안전하면서도 예쁜 수영복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찾았지만 힘들어서 제작을 의뢰했다. 안전하면서도 예쁘고 섹시한 수영복"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프로그램 MC 신동엽은 "이해가 안 간다"며 제작진을 향해 "외국 편에선 비키니를 입던데 모자이크 처리인가?"라고 의아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그러자 신정수 PD는 "여자 선수들도 다 원피스(수영복)를 입는다. 신동엽이 본 사람들은 외국의 한 두 분 정도이고 원피스 개조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신 PD는 과거의 다이빙 프로그램은 선정적인 데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선정적으로 가지 않으려고 한다. 가장 큰 주안점은 안전 문제이며, 원칙은 노력하는 과정과 자신과의 싸움 등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는 유명인들이 출연하는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배우 홍여진, 이훈, 임호, 조은숙, 최수린, 양동근, 김영호, 오승현, 박재민, 클라라,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씨스타 소유, NS윤지, B1A4 공찬, EXO 타오, M.I.B 오직,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개그맨 이봉원, 샘 해밍턴, 방송인 홍석천, 김새롬,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전 체조선수 여홍철 등 25명이 출연한다. 경기는 25명의 출연자를 네 개의 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가수 아이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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