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LG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김민성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위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나이트가 최근 좋은 투구를 계속 하면서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7회) 한현희가 비록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1사 만루에서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투수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나이트는 6이닝 9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했으며 한현희는 실점과 함께 4연속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2-4로 뒤진 1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으며 역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팀이 패했다면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김민성의 홈런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이 홈런이 팀에 힘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팀이 2-4로 뒤진 8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선규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22일부터 NC 다이노스와 목동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22일 경기에 넥센은 오재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오재영은 2006년 4월 29일 잠실 LG전 이후 2672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왼쪽).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