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절대 에이스'는 투구만 잘 던지는 게 아니다. 타석에서도 빛나는 존재였다.
클레이튼 커쇼의 활약에 힘입은 LA 다저스의 승리였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8이닝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여기에 커쇼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0-0이던 4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2루타를 쳤고 2사 후 스킵 슈마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안 유리베가 볼넷으로 1루를 채웠고 2사 만루서 커쇼가 등장했다. 커쇼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루주자 푸이그를 득점시켰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된 안타였다. 여기에 칼 크로포드의 우전 적시 2루타가 더해져 2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초 A.J. 엘리스의 중전 적시 2루타와 슈마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다저스는 7회초 푸이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커쇼는 8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9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말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출신 브라이언 윌슨을 투입했다. 윌슨은 2사 후 그렉 돕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긴 했으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삼진 아웃으로 잡고 1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다저스 데뷔전 및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결승타로 13승을 거둔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