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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재은이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아온 과거를 털어놨다.
이재은은 2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은은 "4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내가 원해서 연기를 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연기를 계속 하면서 자랐다. IMF를 겪으며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니 가장의 짐까지 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은은 "그 때가 연기변신을 하겠다고 영화 '노랑머리'를 찍었을 때다. 그 때 아버지에게 말했다. '무능력하다'고. '내가 돈 버는 기계냐'고. 원망을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이재은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도 3일장 내내 한 방울의 눈물도 안 흘릴 정도였다. 돌아가시고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스럽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니 당신도 쉬운 삶은 아니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이제라도 딸이 마음을 알았으니 늦지 않았다면, 그 곳에서 친구들과 약주 한 잔씩 나누며 딸 얘기를 하셨으면 좋겠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배우 이재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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