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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2000년 초반 ‘내 삶의 반’ 등의 히트곡을 공개했던 가수 한경일이 본명 박재한으로 ‘슈퍼스타K5’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합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밤 11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5’(연출 이선영, 이하 슈스케5)에는 자신을 박재한이라 소개한 34세 남성이 등장했다.
박재한은 “경기도 안산에 산다”고 밝히며 ‘슈스케5’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가수가 되고 싶어서다. ‘나는 그래도 가수다’ 말하고 살아왔는데, 남들의 시선은 그게 아닌 것 같더라.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자신을 가수라 밝힌 박재한을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다. 나이가 어린 조권은 물론, 가요계의 터줏대감 이승철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에 그는 “심사위원님들도 날 못 알아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BGM으로 ‘내 삶의 반’을 틀면서 그가 가수 한경일임을 짐작케 했다. 한경일은 지난 2002년 데뷔해 ‘내 삶의 반’, ‘한 사람을 사랑했네’, ‘이별은 멀었죠’, ‘슬픈 초대장’등이 담긴 정규 앨범을 5장이나 발표하면서 활동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악마의 편집으로 한경일의 출연분을 이날 방송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슈퍼위크행 여부는 23일 방송되는 ‘슈스케5’ 3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일의 당락 여부에 대해 제작진은 물론 CJ E&M전체에 함구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다. 한 관계자는 “당락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며 “깜짝 놀랄 반전이 숨어 있다”고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한경일.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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