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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 과연 그는 현 소속팀 신시내티에 잔류할까, 아니면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까.
추신수의 몸값도 관심거리다. 신시내티 지역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담당 취재하고 있는 존 페이 기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추신수의 예상 몸값은 4년 6000만 달러"라고 예상했다. 연 평균 150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페이 기자의 예상을 두고 "그렇다면 추신수가 LA 다저스에 갈 수도 있나"는 질문을 남겼고 페이 기자는 "그렇지 않다. 다저스엔 맷 켐프, 칼 크로포드, 야시엘 푸이그가 있다"고 추신수의 다저스행 가능성을 '제로'로 봤다.
과연 추신수는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코리안 듀오'로 활약할 수 있을까. 마침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다저스이기에 추신수에게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지금 다저스에는 수준급 외야수들이 차고 넘친다. 다저스는 켐프의 공백 속에서도 크로포드와 푸이그가 코너 외야를 책임지고 안드레 이디어가 중견수를 보면서 그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켐프는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까운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디어 역시 예년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진다. 이디어는 다저스와 나란히 부진할 당시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페이 기자는 "추신수와 브론슨 아로요 중 누구의 계약이 더 중요한가"라는 트위터리안의 질문에는 "추신수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추신수가 더 비싸다"고 말했다. 그만큼 추신수의 'FA 대박'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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