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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41)이 5대 배트맨이 됐다.
미국 버라이어티 등의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슈퍼맨 프리퀄인 ‘맨 오브 스틸’의 후속작에 등장하는 배트맨 역할에는 벤 애플렉이 낙점됐다.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와 DC코믹스 측은 “벤 애플렉은 우리가 원하는 슈퍼 히어로의 모습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애플렉의 ‘맨 오브 스틸2’ 출연은 단순히 ‘맨 오브 스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향후 제작되는 ‘배트맨’ 시리즈의 적용될 예정이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 배트맨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찬 베일이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끝으로 이 시리즈를 떠날 것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만약 벤 애플렉이 ‘다크나이트 비긴즈’에도 주인공으로 낙점된다면 그는 5대째 배트맨이 된다. 영화 배트맨은 1989년 팀 버튼의 ‘배트맨1’으로 시작해 2012년 ‘다크나이트 라이즈’까지 총 7편이 제작됐다.
1대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이었다. 그는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에서 초대 배트맨으로 활약했다.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해 화제가 된 ‘배트맨’ 시리즈에서 마이클 키튼은 의외의 카리스마로 이 시리즈를 성공가도에 올렸다.
이어 2대는 발 킬머가 차지했다. 그는 ‘배트맨 포에버’에 출연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단 한편 밖에 출연하지 못했다. 3대는 할리우드의 섹시스타 조지 클루니였다. 그는 4편격인 ‘배트맨&로빈’에 출연했지만 발 킬머와 마찬가지로 단명한 배트맨이었다.
이어 바톤을 이어받은 것은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라 불리는 크리스찬 베일이다. 그는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통해서 어둡고 암울한 배트맨을 진지한 연기로 그려내면서 가장 오랜 기간 배트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끝으로 하차를 선언했다.
[새로운 배트맨으로 낙점된 벤 애플렉. 역대 배트맨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워너브라더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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