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래퍼 스윙스가 이센스의 디스랩이 공개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후속 디스곡을 출시해 파장이 예상된다.
스윙스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정민 King Swings Part. 2'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 직접 녹음한 랩을 공개했다.
특히 해당 랩에서 스윙스는 이센스와 함께 슈프림팀의 멤버로 활동했던 쌈디(본명 정기석)를 직접 언급하며 강한 욕설과 함께 거침없는 디스를 펼쳤다.
무엇보다 스윙스는 "센스가 쫓겨날 때 넌 다듀와 두 손 잡어. 걔가 자고 있을 때, 내용 증명서를 보내 그래놓고 티비 나와서 착한 척하며 xx. 10억짜리 노예계약. 거부한 게 탓?"이라고 말해 슈프림팀의 해체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윙스는 이 전에도 무료 공개곡 'King Swings'를 소속사인 브랜뉴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거침없는 디스를 펼쳤다.
당시 브랜뉴뮤직 측은 "이 곡은 얼마 전 미국 힙합씬을 뜨겁게 달궜던 빅션의 '컨트롤(Control)이라는 곡에서 켄드릭 라마가 선보인 래퍼들에 대한 경쟁심과 야망 그리고 그들보다 더한 자신감을 표출한 모습에서 착안. 그에 걸맞는 한국 래퍼들끼리의 경쟁심과 야망 등 조금은 얌전하기만한 이 신에 좀 더 적극적인 활동과 분발을 촉구하는 스윙스의 태도와 생각 그 자체를 담아 내는데 집중했다"고 곡을 소개했다.
앞서 이센스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을 링크해 게재했다. 이 곡은 다이나믹 듀오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의 메시지가 직설적으로 담기며 공개 직후 온라인상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센스는 지난달 아메바컬쳐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슈프림팀으로도 해체를 알렸다. 이센스의 이번 디스랩과도 무관하지 않은 스윙스의 추가 디스곡이 향후 힙합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현재 아메바컬쳐 측은 아직까지 이러다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센스 이어 디스전에 가세한 스윙스. 사진 = 브랜뉴뮤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