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레이예스가 지난 등판 상승세를 잇지 못햇다.
조조 레이예스(SK 와이번스)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지난 등판인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10패)째를 거뒀다.
경기 전 이만수 감독은 "지난 등판 때처럼 던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바람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볼넷 이후 권용관과 문선재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부터 실점을 했다. 레이예스는 3회 1사 이후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이한 2사 2루에서 이진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4회에도 2사 이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은 2점이 됐다.
최대 위기는 5회. 레이예스는 제구 불안 속 손주인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정의윤에게도 볼넷. 볼넷으로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레이예스는 이병규(9번)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재영에게 넘겼다.
이후 이재영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이날 레이예스는 볼넷이 7개에 이를만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즌 8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SK 조조 레이예스. 사진=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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