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투타겸업' 오타니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이자 타점. 시즌 타율은 .309(395타수 122안타)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투타 겸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괴물신인' 오타니 쇼헤이. 이대호는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50km짜리 높은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까지 흐르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시즌 65타점째.
이후 두 타석에서는 흐름을 잇지 못했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3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구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은 8회 돌아왔다. 팀이 1-5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마스이 히로토시의 바깥쪽 속구를 그대로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연타석 삼진.
한편, 오릭스는 2-5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48승 3무 56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니혼햄 선발 오타니는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아식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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