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결승포' 다저스, 보스턴에 영봉승…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 LA 다저스가 기선제압을 했다. 라미레즈의 한방과 놀라스코의 역투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 행진을 펼친 다저스는 76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했고 보스턴은 75승 55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내세웠고 놀라스코는 다저스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선사했다. 놀라스코는 보스턴 타선을 8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었다.

다저스 역시 보스턴 선발투수 존 래키를 상대로 안타 3개를 치는데 그쳤지만 결정적일 때 터진 핸리 라미레즈의 홈런포로 승리를 거뒀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칼 크로포드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야시엘 푸이그와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2아웃에 물렸으나 크로포드가 2루 도루에 성공, 분위기를 이끌었고 라미레즈가 4구째를 타격해 비거리 130m짜리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다저스는 단 1점도 추가하지 않았지만 보스턴 역시 침묵으로 일관했다. 다저스는 놀라스코가 8이닝 무실점으로 막자 9회초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마운드에 올렸고 젠슨은 삼자범퇴로 보스턴 타선을 제압, 다저스의 승리를 확인했다.

래키는 8이닝 2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았으나 팀 타선 지원이 부족해 완투패의 아픔을 안고 말았다.

한편 25일 경기에는 류현진과 존 레스터가 각각 다저스와 보스턴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보스턴전서 결승 홈런을 터뜨린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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