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과연 3번타자다운 활약이었다. 이양기의 3안타에 힘입은 한화가 역전승을 이뤘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이양기를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부상으로 벤치에 앉은 김태균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이양기는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렸다. 1회초 무사 1,2루서 좌월 적시 2루타를 쳤다. 한화는 이양기의 타점으로 8회까지 왔다.
1-2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양기는 좌전 안타를 쳤다. 역전극의 물꼬를 튼 것이었다. 한화는 정재훈의 실책으로 3-2 역전에 성공하는 등 9회에만 5득점을 했다.
경기 후 이양기는 "오늘 타석에서 밀어치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볼 배합이 몸쪽으로 들어와 코스대로 쳤다. 첫 타석부터 운 좋은 안타가 나왔다"면서 "최근 잘 하려는 생각보다는 집중력을 갖고 하다보니 부담이 크게 줄어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기간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페이스 조절을 잘 하고 있다"며 컨디션 관리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