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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낮 경기서 고전 중이다.”
로스엔젤레스를 대표하는 최대언론 LA타임스는 류현진의 시즌 첫 2연패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류현진의 첫 2연패.
LA 타임스는 “보스턴이 류현진에게 1회에 4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탈삼진 6개를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낮 경기서 고전 중이다. 야간경기 평균자책점은 2.75인데 낮경기 평균자책점은 3.98이다”라고 꼬집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낮 경기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진 못했다. 이날 전까지도 6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55로 야간경기에 비해 좋진 않았다. 물론 이제까진 나쁘지 않았으나 이날 5이닝 4실점으로 4점대에 육박했다. 한국에선 낮 경기에 그리 약하지 않았던 류현진으로선 미국에서 낮 경기에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과제가 됐다. 결국 시차가 있는 미국에서 완벽한 환경적응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1일 샌디에이고전일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상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 10분 홈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번째로 13승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이 경기는 로스엔젤레스 현지에선 낮 경기가 아닌 야간경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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