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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센스가 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를 향해 또 다시 비난을 가했다.
25일 새벽 이센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루 스토리(true story)'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게재했다. 이 곡은 개코의 대응곡에 대한 재반박으로, 이센스는 아메바컬쳐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개코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센스는 '트루 스토리'를 통해 지난 1차 디스곡에서 언급했던 10억에 대해 '2년 뒤, 내게 내민 노예계약서. 진짜 손해가 얼마냐 물었더니 그거 알고 싶음 회사한테 소송을 걸라고? 2억 주고 조용히 나가면 8억을 까주겠다고?'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그걸로 번 돈도 니네가 먹고 버렸잖아. 땜빵하는 동안 내가 번게 너희 보다 많아? 그래서 그 짓거리 내가 좋아한 것 같냐. 내가 어떤 맘인지 누구보다 잘 알잖아. 그 짓하고 3억 벌고 이제 10억을 빚져. 니네 엄마 니네 누나 버는 돈 다 뺏기면서 살기 싫으면 닥치고 말 들으라던 니 X. 내 가족 입에 또 담으면 그땐 진짜 XX'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와 관련 앞서 아메바컬쳐는 이센스의 랩 내용과 관련 "저희 쪽에서 이센스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이기 때문에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소속사 측에서 계약해지를 통보한 만큼 돈을 요구하는 일은 없었다는 것.
이는 앞서 이센스와 쌈디로 구성됐던 슈프림팀이 약 2년여 만에 컴백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돌연 이센스에 대한 계약이 해지된 것과 관련된 내용이라, 이 사안에 많은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센스는 이어 개코에게는 '넌 절대로 날 가두지 못해. 너넨 다 사기꾼. 니가 빡치기 전까지 내가 봤던 건 가식뿐. 못된 형이 해줬던 마지막 홍보. 뭐 받을 거 다 받고 쫓겨나더니 지 욕보이는 멍청한 놈 만드네. 너 속 훤히 다 보여. 내 X 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 너네는 그런 인간. 다 알아놓고 물어보면 나는 몰랐다 미안. 썩어 빠진 가식의 껍데기. 나보고 철 없다 하기 전에 살펴 너희 뒷구멍'이라는 등 강도 높게 디스했다.
앞서 개코는 이번 힙합 디스전을 촉발시킨 이센스의 디스곡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에 대해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라는 곡으로 대응했다. 개코는 '넌 열심히 하는 래퍼 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할 줄 아는 게 투정뿐인 무뇌'라는 등 과거 대마초 파문을 일으켰던 이센스를 비난했다.
한편 이날 이센스와 슈프림팀으로 활동했던 래퍼 사이먼디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컨트롤(Control)'을 발표하며 지난 23일 발표한 스윙스의 디스곡 '황정민'에 대응했다.
[2차 디스곡 '트루 스토리'를 공개한 이센스.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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