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정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1회초 공격에서 도루를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최정은 26홈런-20도루를 기록,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20 고지에 올랐다. 올시즌에도 이날 전까지 24홈런-19도루를 기록, 2년 연속 20-20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정은 8월이 끝나기도 전에 20-20을 달성했다. 최정은 1회초 1사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린 뒤 1루에 진출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이재원의 타석 때 4구째에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상대 포수 이태원의 송구가 빗나가며 여유있게 2루 세이프. 2년 연속 20-20을 완성했다.
20-20은 1989년 김성한(해태)을 시작으로 지난 해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 최정까지 총 36차례, 선수 수로는 24명이 가입돼 있다. 박재홍이 96년부터 98년(당시 현대)까지 3년 연속 클럽 가입에 성공했고 양준혁(당시 삼성, 96~97), 이종범(해태, 96~97), 송지만(한화, 99~00), 데이비스(한화 99~00), 클락(한화-히어로즈, 08~09)이 2년 연속 달성한 바 있다. 2년 연속 달성으로는 7번째 선수가 됐다.
박병호, 최형우 등과 홈런왕 경쟁 중인 최정은 시즌 중반까지 도루 기록이 다소 주춤했으나 7월 이후 도루 페이스를 급격히 올리며 20-20 달성 기쁨을 누리게 됐다.
[2년 연속 20-20을 달성한 SK 최정(왼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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