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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래퍼 스윙스가 전 슈프림팀 멤버 사이먼디를 겨냥한 새로운 디스곡을 발표했다.
스윙스는 26일 정오 앞서 예고했던 또 다른 디스곡 '신세계'를 공개했다. 영화 '신세계' 속 황정민에 착안해 발표했던 '황정민 King Swings 2'에 이어 이번엔 아예 영화 이름을 제목으로 하고 영화 속 OST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또 스윙스는 사이먼디에 대한 비난성 내용이 담겨있던 자신의 곡에 맞대응곡으로 사이먼디가 공개한 곡 '콘트롤(control)'의 일부 내용에 반박하며 그를 향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원래 널 깔 생각은 없었어 진짜로 전혀"라고 사이먼디를 디스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팩트 거론하자, 제이통 얘기부터. 내가 운영하는 JM에 들어왔지? 눈떠 니가 얘기한 계약 얘기, 물론 사실이야. 근데 둘이 만나 바로 풀었어 잡혔지 갈피가', '우정 팔지마 형. 넌 필요없는 사람 너무 쉽게 날리잖아. 센스가 그랬지, 나한테 니 얘기 한 적 없어. 센스 퇴출, 뒷통수 얘긴 통이 말해준 것. 완전 틀어졌다고, 얘 말 믿을만하잖아'라고 해명했다.
또 스윙스는 "내가 여기서 실패를 하면 이 문화는 또 악순환을 돌거고 우린 거리 양아치로 전락하게 돼 내 자존심이 그건 허락 못해"라며 디스전에 합류하게 됐던 이유를 설명했고 "다들 뭐라고 하든 이제 난 그저 내 갈 길을 쭉 갈게"라는 말로 더이상의 디스전 참전은 없을 것임을 암시했다.
스윙스는 지난 21일 미국 신예 래퍼 켄드릭 라마에게 영감을 받아 국내 유명 힙합 크루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은 '킹 스윙스'를 발표했으며, 이후 동료 래퍼 이센스로 인해 촉발된 디스전에 사이먼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후속 디스곡을 발표하며 이같은 디스 배틀 논쟁에 불을 지폈다.
한편 스윙스는 오는 2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 수요일 코너 '쇼! 스타중심'을 통해 디스전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다.
[래퍼 스윙스. 사진 = 브랜뉴뮤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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