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에서 10개 구단의 부름을 받은 선수는 총 105명이었다.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10구단 KT 위즈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10라운드까지 특별지명 5명 포함 총 105명을 지명했다. 이날 각 구단은 단 한 차례의 '패스' 없이 지명권을 모두 사용했다.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NC 다이노스는 서울고 투수 배재환을 지명했다. 그는 186cm 95kg의 좋은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공이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선 1차지명서 내야수 강민국(동국대)을 뽑은 NC는 2차지명서 마운드 보강을 택한 것이다.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최고 150km 강속구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동아대 투수 최영환을 뽑았고, 3순위 LG는 호타준족으로 평가받는 성남고 외야수 배병옥을 지명했다. 4순위 넥센의 선택은 광주진흥고 투수 하영민이었다.
5순위 KIA가 원광대 내야수 강한울을 지명했고, 6순위 롯데와 7순위 두산은 각각 건국대 투수 문동욱과 동국대 투수 최병욱을 지명했다. 7순위 SK와 8순위 삼성은 동성고 투수 박규민, 덕수고 투수 안규현을 각각 지명했다. 10구단 KT는 동국대 투수 고영표를 품에 안았다.
KT는 1라운드 종료 후 내야수 문상철(고려대), 포수 안승한(동아대) 안중열(부산고), 내야수 김병희(동국대) 심우준(경기고)까지 5명을 특별 지명했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뒤 드래프트에 참가해 주목받은 투수 정영일은 5라운드 전체 53순위로 SK의 부름을 받았다.
야구인 2세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KIA 이순철 수석코치의 아들 이성곤(연세대)은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부름을 받았고, 롯데 정민태 투수코치의 아들 정선호(휘문고)는 SK에 지명됐다. 현 한화 임주택 스카우트의 아들 임동휘(덕수고)는 2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6라운드에서 넥센에 지명된 이용하(성남고)는 이병훈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이다.
2014 신인 2차 지명회의 결과
NC 다이노스
배재환(투수, 서울고)/박광열(포수, 휘문고)/이지우(외야수, 경북고)/김태진(내야수, 신일고)/홍지운(내야수, 경남대)/이찬우(투수, 동강대)/정성민(포수, 경희대)/장민호(투수, 경기고)/구황(외야수, 동국대)/김학성(투수, 건국대)
한화 이글스
최영환(투수, 동아대)/김민수(포수, 영남대)/박준혁(외야수, 제주국제대)/박한길(투수, 인천고)/조영우(투수, 제주고)/정광운(투수, 홍익대)/이창열(내야수, 건국대)/서균(투수, 원광대)/정우석(내야수, 경남고)/노태형(내야수, 천안북일고)
LG 트윈스
배병옥(외야수, 성남고)/장준원(내야수, 경남고)/양석환(내야수, 동국대)/류형우(내야수, 제물포고)/한석현(외야수, 경남고)/진재혁(투수, 선린인터넷고)/조윤성(외야수, 고려대)/오세민(투수, 경남고)/김정택(투수, 세계사이버대)/박재욱(포수, 개성고)
넥센 히어로즈
하영민(투수, 광주진흥고)/임동휘(내야수, 덕수고)/김하성(내야수, 야탑고)/구자형(투수, 동의대)/박병훈(투수, 세한대)/이용하(포수, 성남고)/김광영(외야수, 동아대)/송현우(내야수, 경기고)/이재림(투수, 공주고)/김윤환(투수, 인천고)
KIA 타이거즈
강한울(내야수, 원광대)/박상옥(투수, 연세대)/김지훈(투수, 동강대)/김영광(투수, 홍익대)/박찬호(내야수, 장충고)/박준태(외야수, 인하대)/이진경(포수, 울산공고)/박진두(내야수, 광주진흥고)/최원준(내야수, 성균관대)/류현철(외야수, 경남대)
롯데 자이언츠
문동욱(투수, 건국대)/이인복(투수, 연세대)/심규범(투수, 경희대)/배성근(내야수, 울산공고)/신원재(외야수, 영남대)/이창진(내야수, 건국대)/김태석(투수, 부산고)/권태양(투수, 천안북일고)/마상우(내야수, 강릉영동대)/이상준(외야수, 부산고)
두산 베어스
최병욱(투수, 동국대)/전용훈(투수, 덕수고)/이성곤(내야수, 연세대)/이승헌(투수, 신일고)/정기훈(내야수, 광주제일고)/김경호(외야수, 야탑고)/심형석(외야수, 선린인터넷고)/최형록(내야수, 전 미네소타 트윈스)/문진제(내야수, 원광대)/문지훈(투수, 광주제일고)
SK 와이번스
박규민(투수, 동성고)/유서준(내야수, 성남고)/박민호(투수, 인하대)/이진석(외야수, 충암고)/정영일(투수, 전 LA 에인절스)/서동민(투수, 대구고)/이승진(투수, 야탑고)/나세원(외야수, 덕수고)/정선호(외야수, 휘문고)/김성민(투수, 휘문고)
삼성 라이온즈
안규현(투수, 덕수고)/박계범(내야수, 순천효천고)/박제윤(투수, 경남대)/배진선(투수, 원광대)/김재현(내야수, 한양대)/구준범(투수, 배명고)/최선호(외야수, 동의대)/김희석(포수, 성균관대)/홍유상(투수, 성균관대)/백승민(내야수, 영남대)
KT 위즈(특별지명 포함 15명)
고영표(투수, 동국대)/문상철(내야수, 고려대)/안승한(포수, 동아대)/김병희(내야수, 동국대)/심우준(내야수, 경기고)/안중열(포수, 부산고, 이상 5명 특별지명)/조현명(투수, 군산상고)/김성윤(외야수, 동의대)/안상빈(투수, 세광고)/양형진(투수, 세한대)/김민혁(내야수, 배재고)/이영준(투수, 단국대)/이지찬(내야수, 경성대)/장현진(포수, 성균관대)/양효석(외야수, 홍익대)
[전체 1순위로 NC의 부름을 받은 서울고 배재환(첫 번째 사진), 2014 신인 2차 지명회의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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