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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아이돌 춤에 푹 빠진 아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 이나은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아이돌그룹 비스트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장현승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아빠가 올해 43이신데 9시에 퇴근해서 자정까지 매일 3시간씩 아이돌 춤을 맹연습 하신다”고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춤바람 아빠에게 춤을 보여달라고 청했고, 그는 틴탑의 ‘두유(To You)’를 선보였다. 비록 춤바람 아빠의 춤은 서툴렀지만 그 열정만은 최고였다.
이어 비스트와 함께 춤을 출 기회를 얻은 춤바람 아빠는 비스트 멤버들을 리드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지만 미처 익히지 못한 부분이 나오자 막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비스트와 합동무대를 마친 춤바람 아빠는 “영광이다”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예전에는 다소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춤을 춘 후부터 자신감이 상승했다. 그리고 아이돌 춤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 만점이다. 마음이 젊어지는 기분이다”고 춤을 추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고민녀는 “아빠랑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아빠가 춤에 빠지면서 더욱 멀어진 느낌이다. 춤에만 빠져있는 아빠가 서운하다. 아빠와 평범하고 사소한 대화라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춤바람 아빠는 “가족들에게 고민을 줘서 미안하다. 춤을 조금 줄이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돌 춤에 푹 빠진 아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 이나은 양.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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