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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밖에선 완벽하지만 집에만 오면 아무것도 못하는 언니가 고민이라는 박수정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아이돌그룹 비스트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장현승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언니가 밥솥, 세탁기 사용법, 은행업무, 인터넷-폰뱅킹 등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심지어 월급도 몰라 내가 월급 통장도 내가 관리해주고 카드 값, 보험료, 적금, 휴대전화 요금도 내가 다 챙긴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키워온 꿈이 해외봉사를 가는 거였는데 언니가 가지 말라고 말려서 포기했다”며 “언니는 정말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일을 제외한 모든 것을 내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생 의지녀는 “정확한 월급은 모르고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맥락 정도만 안다. 여태껏 모은 총 금액도 모른다”며 “돈 관리는 동생이 더 잘한다.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나는 동생 없이는 못 산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녀는 “돈 관리는 스스로 하고 집안 정리도 알아서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고, 동생 의지녀는 “집안 일도 더 많이 도와주고 은행일도 배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동생 의지녀의 사연은 총 125표를 차지해 지난주 1승을 차지한 철부지 남편의 사연을 누르고 새로운 1승으로 등극했다.
[본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언니가 고민이라는 박수정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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