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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27일 '열애' 제작사에 따르면 배우 성훈과 최윤영이 극을 이끌어 갈 남녀 주인공으로,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과 배우 이원근이 주인공의 아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성훈이 맡게 될 강무열은 외모와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췄지만 불우한 가정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지닌 재벌 3세다. 아버지 강문도와 이복형 홍수혁과는 일과 사랑에 있어서 대립을 겪게 되는 인물로, 드라마 '신기생뎐', '신의' 등을 통해 눈길을 끈 성훈이 내적 아픔을 지닌 감성 연기로 여심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귀엽고 엉뚱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최윤영은 극 중 무열과 수혁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한유정 역으로 분해 성훈과 호흡을 맞춘다. 선머슴같은 성격의 왈가닥 캐릭터인 유정은 세상 무엇보다도 사랑했던 가족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아픔을 지녔지만 여기에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가는 자립적인 여주인공이다.
성인 연기자 못지않게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배우들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모 세대의 갈등과 함께 주인공들의 아픈 과거, 10년 후 성인이 되어 재회하기 이전 서로의 얽힌 운명에 대한 전개가 펼쳐지며 극의 초반부를 단단하게 만들 예정이기 때문.
시트콤 '일말의 순정', 드라마 '유령', '해를 품은 달' 등에서 훤칠한 외모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이원근은 고등학생 무열 역을 맡았다. 부모의 불화로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한 채 공부보다는 싸움이 익숙한 상처 입은 청춘인 어린 무열의 이원근은 첫사랑 한유림을 만나 가슴 뛰는 사랑과 상실의 아픔을 겪게 되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많은 관심을 모은 소녀시대의 서현은 성훈의 아련한 첫사랑이자 최윤영의 언니 한유림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원근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인 서현은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한편 비운의 죽음을 맞는 무열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현의 동생이자 유정의 어린 시절은 드라마 '주군의 태양', '추적자'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눈길을 끈 신예 이혜인이 발탁됐다. 호탕하고 털털한 성격의 막내딸에서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세상에 내던져진 유정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녀 주인공 캐스팅을 확정한 '열애'는 '원더풀마마' 후속으로 오는 9월 2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성훈-최윤영-서현-이원근(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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