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소사가 초반 불어난 투구수에도 구위를 앞세워 6회까지 탈삼진 10개를 만들어내며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다.
헨리 소사(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했다. 초반부터 투구수가 빠르게 불어났으나, 소사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0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소사는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았다. 1회초 선두 황재균과 조홍석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지만, 그 과정에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소사는 조홍석을 상대로만 9개의 공을 던졌고, 후속타자 손아섭에게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소사는 2회에도 많은 공을 던졌다. 선두 전준우와 10구까지 갔고, 박종윤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장성호와도 7구 승부를 하며 우전안타를 내줘 1, 3루 위기에 몰렸다.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소사는 선취점을 내줬다.
2회까지 52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한 번도 삼자범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특유의 구위를 앞세워 롯데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소사는 5회까지 총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10개의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타이 기록이다.
소사는 5회까지 108개를 던졌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들어 처음으로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시킨 소사는 6회까지 12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7회초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고 있다.
[헨리 소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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