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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히트로 6G 연속 안타…타율 .312

시간2013-08-27 21:22:09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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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멀티 히트로 활약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3할 1푼에서 3할 1푼 2리(407타수 127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짐 하우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낮은 140km 직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그는 1사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뜬공에 3루에 안착했지만 아다치 료이치가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1사 2루에서는 하우저의 6구 133km 커트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쳤다. 라쿠텐 유격수 마쓰이 가즈오가 필사적으로 1루에 뿌렸지만 1루수 긴지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내야 안타가 됐다. 최선을 다해 뛴 결과였다.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3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대호다. 곧이어 아롬 발디리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히라노 게이치가 홈인, 오릭스가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 득점 과정에 이대호의 안타가 있었다.

6회말 3번째 타석서는 상대 바뀐 투수 미야가와 쇼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6구 126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선 7회말에는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상대 바뀐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3구 142km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정면이었다. 이후 더 이상 이대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오릭스는 라쿠텐에 4-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마츠바 다카히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테이블세터로 출격한 이토이 요시오-히라노 게이치는 5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릭스의 시즌 전적은 49승 4무 57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다.

[라쿠텐전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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