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팀의 5할 승률 복귀를 이끌었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SK는 윤희상의 호투 속 5월 21일 이후 98일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7일 두산전 이후 10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1회 투구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는 정반대였다.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볼넷, 송광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린 것.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강동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정현석을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2사 3루 위기를 다시 넘긴 윤희상은 이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SK는 3회 1점, 6회 1점을 뽑았고 윤희상은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이날 윤희상은 최고구속이 144km까지 나온 가운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경기 후 윤희상은 "지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아 힘으로 승부했던 부분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그래서 오늘은 힘을 빼고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상호 형이 다양한 투구패턴으로 리드했던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며 "상호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정상호에게 이날 호투 공을 돌렸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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