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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소원'의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28일 공개된 '소원' 현장 스틸컷에는 소원의 아빠 동훈으로 출연하는 설경구와 엄마 미희 역을 맡은 엄지원이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감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흐르는 눈물을 닦고, 오열의 기운으로 먹먹한 모습에서 이들이 얼마나 진심을 다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했는지 짐작케 한다.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했던 이준익 감독도 촬영이 시작되면 누구보다 진중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후문. 모니터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다 북받쳐 오르는 슬픔으로 눈물을 참지 못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준익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너무 아파서 들여다보기조차 힘든 소재인 만큼 가짜가 아닌 진짜 같은 마음과 감정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소원' 현장 스틸.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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