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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개인통산 100-100클럽에 가입했다.
신시내티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475타수 132안타 타율 0.278이 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조 켈리를 만났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공략해 투수 키를 넘기는 내야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후속 토드 프레이저의 3루 땅볼에 2루에서 아웃돼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1,3루 타점 찬스에서 다시 등장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타격해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대망의 개인통산 100호 홈런은 5회에 나왔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켈리에게 풀카운트에서 7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3m짜리 솔로포를 날렸다. 올 시즌 17호이자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호 홈런이다. 개인통산 100홈런 100도루로 100-100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 아시아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추신수는 2006년 3개의 홈런을 때렸다. 2008년 14개, 2009년 20개, 2010년 22개의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2011년 부상 여파로 8홈런에 그쳤으나 지난해 16개 홈런을 때렸고 올 시즌엔 17개를 때려냈다. 아울러 3년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 복귀도 가시화됐다.
추신수는 7회엔 선두타자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 케빈 지그리스트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에 1-6으로 패배했다. 74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세인트루이스는 78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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