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유원상, 중요한 대목에서 해줄 것이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전날(27일) 호투를 펼친 유원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원상은 27일 잠실 넥센전에 0-1로 뒤진 6회말 2사 1, 3루서 등판해 3⅓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최근 2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유원상이 보시다시피 아주 좋다"며 "1군 복귀 후 첫 등판때도 2점 줬지만 공은 좋더라. 힘이 좋으니 중요한 대목에서 해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원상은 "더 잘해야 한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 가을에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유원상은 올해 4월까지 11경기에서 1승 3홀드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4.90(11이닝 6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피안타율도 3할 4푼으로 높았다. 필승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성적. 결국 4월 25일 컨디션 난조에 허벅지 내전근 부상까지 겹쳐 1군에서 제외됐다. 70일 만인 지난 7월 5일 1군에 복귀한 그는 구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2일 다시 퓨처스로 내려갔고, 정확히 열흘 뒤인 22일 복귀해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점대(3.86)까지 끌어내렸다.
한편 LG는 이날 내야수 김용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외야수 이천웅을 불러 올렸다. 이천웅은 올해 퓨처스 76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9리 18타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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