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전북이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전북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크래식 2013 2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서울의 데얀은 이날 경기서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한 가운데 K리그 최초로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북과 비겨 홈경기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전북 역시 9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에스쿠데로와 고요한이 측면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고명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전북은 이동국과 케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레오나르도 이승기 박희도가 공격을 지원했다. 정혁은 팀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이재명 윌킨슨 정인환 김기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은성이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6분 케빈의 패스에 이어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서울은 전반전 중반 몰리나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 최은성에게 막혔다. 전북의 이동국은 전반 31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12분 케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서 레오나르도가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김용대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걷어냈지만 이것을 케빈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5분 고요한 대신 윤일록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6분 데얀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의 크로스에 이은 에스쿠데로의 헤딩 슈팅으로 전북 골키퍼 최은성이 골라인위에서 걷어냈지만 이것을 데얀이 골문앞에서 가로챈 후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9분 레오나르도를 대신 티아고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1분 후 박희도를 빼고 서상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은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기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윤일록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에스쿠데로의 페널티지역 한복판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에스쿠데로 대신 박희성을 투입해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전북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서상민이 페널티지역 한복판 단독찬스에서 제대로된 슈팅을 하지 못해 득점기회를 놓쳤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전 동점골을 터뜨린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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