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설욕했다.
NC는 28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8위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43승 57패 4무.
NC는 3회초 높은 집중력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3루타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상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상대 실책 등으로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는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삼성 선발 밴덴헐크의 3구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3-0. 곧이어 이상호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김종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 4-0까지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나성범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서 이호준과 모창민의 연속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삼성을 'KO'시킨 추가점이었다.
NC는 8회초 이호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모창민의 2루타와 이현곤의 적시타를 더해 8-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터진 이상호의 적시타는 승리 확정 축포였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정병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NC 선발 노성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최근 삼성전 2연승으로 새로운 '삼성 킬러'의 탄생을 알렸다. 타선에서는 박민우, 이상호(이상 3안타), 이호준, 모창민(이상 2안타)까지 4명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박석민과 김상수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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