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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칼과 꽃' 엄태웅·김옥빈, 최민수 죽이고 적으로 돌아섰다

시간2013-08-28 23:07:08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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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칼과 꽃' 엄태웅과 김옥빈이 그간의 오해를 풀었지만 서로에게 칼 끝을 겨누게 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에서는 연충(엄태웅)과 무영(김옥빈)이 그간 서로에게 갖고 있던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어머니가 금화단에 납치됐다는 소식에 홀로 금화단을 찾았던 연충은 그곳에서 생포되고 이 사실이 연개소문(최민수)에게까지 알려졌다.

연개소문은 연충이 어머니의 납치 때문에 그 곳을 찾아갔단는 것을 알고 그를 구출해오라고 명을 내렸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연남생(노민우)은 금화단의 길부를 협박해 연충이 역도라는 것을 고백하라고 고문했지만 길부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연남생은 그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연개소문 측에서 연충을 구하러 올 것 같다는 것을 느낀 무영은 연충을 풀어주기로 마음먹었다. 무영은 연충에게 "왜 역모가 있던 날 내 약속과 달리 연개소문의 편에 섰느냐"고 물었고, 연충은 "나는 아버지의 편에 선 것이 아니다. 구하고 싶었다. 구하고 싶었던 것 뿐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무사히 연개소문의 곁으로 돌아온 연충은 보장왕(온주완)의 명으로 양문이 군대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연충은 몰래 무영을 만나 금화단과 무영이 연개소문을 죽이려는 계획을 눈치챘으니 그만두라고 하지만 무영은 자신의 계획을 접지 않았다.

결국 연충은 연개소문의 편에서, 무영은 금화단과 함께 연개소문을 죽이기 위해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됐다.

한편 "연개소문의 주의를 흩어지게 해달라"는 무영의 말에 보장왕은 연개소문에게 술을 한 잔 하자고 청했다. 약을 탄 술을 마신 연개소문은 자신의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고, 궁에 몰래 잠입한 무영이 "너를 죽여 아버지와 고구려의 명예를 되찾겠다"라며 연개소문을 칼로 찔렀다.

['칼과 꽃' 엄태웅과 김옥빈. 사진 = KBS 2TV '칼과 꽃'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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