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서 후프와 볼 결선에 진출했으나 두 종목 모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19, 연세대)는 29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3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7.158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볼 결선서는 16.658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후프는 18.266점의 안나 리다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볼은 18.516점의 마르가티나 마문(러시아)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손연재는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7번째로 매트에 등장했다. 투란도트에 맞춰 후프 연기를 시작했다. 28일 밤에 열린 예선서 17.550점으로 6위를 차지했는데, 결선서는 17.158점으로 예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잔 실수가 몇 차례 있었다. 연기 초반과 중반 연이어 후프를 조금씩 놓치는 장면이 보였다. 당황하지 않고 연기를 이어나갔으나 감점은 피할 수 없었다.
손연재는 소피아 월드컵 동메달(17.800점), 민스크 월드컵 은메달(17.7167점),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은메달(17.8333점)을 따내는 등 올 시즌 후프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아시아선수권서는 금메달(18.433점)을 목에 걸 정도로 연기의 완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세계선수권서는 월드컵시리즈서 좋은 성적을 올렸을 때만 못한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볼에선 8명의 결선 진출자중 세번째로 매트에 등장했다. 마이웨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예선서 17.400점을 받았는데, 결선서는 16.658점으로 후프와 마찬가지로 예선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포에테 피봇을 깔끔하게 소화했으나 이후 볼을 놓치면서 감점이 발생했다. 이후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리스본 월드컵 동메달(17.400점) 이후 월드컵 시리즈선 볼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유니버시아드서 18.000점으로 은메달을 따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예선과 결선 모두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채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손연재는 29일 밤 리본과 곤봉 예선을 치른다. 상위 8위에 들 경우 30일 새벽 종목별 결선에 나선다. 그리고 리본과 곤봉 예선 성적과 28일 밤에 치른 후프와 볼 예선 중간합계 점수 34.950점을 합쳐 개인종합 예선 순위를 가린다. 상위 24명이 30일 밤 개인종합 결선을 치른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