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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소지섭과 공효진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주중원(소지섭)과 태공실(공효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중원은 태공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태공실의 손을 잡았다. 이에 태공실은 “귀신 때문에 그런 거 아닌데. 아까 머리를 좀 세게 부딪혀서 띵해서 그랬어요. 안 잡아 주셔도 돼요”라며 손을 놨지만 주중원은 “이미 버린 몸이야. 그냥 써”라며 손을 잡았다.
주중원은 이어 “띵한데 귀신 보면 더 띵할 테니까 예방 차원에서 그냥 써. 너 오늘 잘했다고. 상이야. 이거 비싼거야”라고 말했지만, 태공실은 “아까 유치장에 있을 때는 다시는 몸에 손도 못 대게 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막 쓰라고 하고 잘했다고 해주시니까 좀 이상해요”라며 몸을 돌렸다.
이에 주중원은 태공실을 돌려 세운 후 “처음 내 세상에 미친 태양이 떴을 때 어떻게든 쫓아내려고 했었어.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오히려 내가 네 음침한 세상에 끌려가고 있었어. 더는 안 가려고 몸부림을 쳤는데 오늘 경찰서 유치장에서 깨달았어. 이미 난 갈 때까지 갔구나”라고 고백했다.
주중원은 태공실 앞으로 다가가 “너 내 옆에 오고 싶다고 했지. 축하해 성공했어”라고 말했고, 태공실은 주중원의 뺨을 만지며 “사장님은 내가 이렇게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죠?”라고 물었다.
이에 주중원은 “너 내가 진짜 대리석으로 만든 방공호인줄 알아?”라며 태공실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고는 “그럴 리가 없잖아”라며 태공실을 향해 뛰고 있는 자신의 심장을 확인시켜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소지섭-공효진. 사진 = SBS ‘주군의 태양’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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