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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이 AC밀란(이탈리아)에 완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이 불발됐다.
박지성은 29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3-14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15분 요제프손과 교체될때까지 60분 동안 활약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고 PSV는 0-3으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실패했다.
그 동안 AC밀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박지성은 이번 경기 활약을 기대받았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을 PSV의 핵심 선수로 지목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AC밀란을 상대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에 있어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 박지성이 한차례 시도한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14분 박지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박지성은 AC밀란전에서 60분간 활약하며 7km가 넘는 거리를 뛰며 변함없는 활동량을 보였다. 또한 몇차례 볼처리 과정에서 노련함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AC밀란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데 시글리오와의 측면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AC밀란전서 주로 오른쪽 측면을 오르내리며 활약한 박지성은 폭넓게 이동하며 팀 공격을 이끌려했지만 AC밀란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그 동안 AC밀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PSV 소속이었던 지난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 원정경기에선 중원싸움서 우위를 점하며 당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2 승리를 함께했다. 또한 16강 2차전에선 쐐기골을 터뜨려 4-0 대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그 동안 AC밀란 킬러 다운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원정경기에선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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