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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밴드 넥스트의 드러머 김단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가 경찰의 극적 구조로 미수에 그쳤다.
2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단은 28일 오후 11시 20분께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저지로 구조됐다.
이후 김단은 가족에게 인계돼 귀가 조치됐다.
김단은 지난해 4월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뒤 나흘간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해 가족들과 지인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김단은 "반 질식 상태로 앰뷸런스에 실려 근처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깨어났고 오늘 이곳으로 옮겨져 당분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죄송합니다.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복하는 대로 꼭 다시 살게된 값어치를 하며 살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김단은 이미 속해있던 밴드 넥스트에는 탈퇴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이로 인해 넥스트는 잠정 해체된 상태이다. 김단은 현재 멤버들과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트는 드러머인 김단 외에 신해철, 지현수, 김세황, 제이드로 구성돼 있다.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넥스트 드러머 김단. 사진 출처 = 김단 페이스북]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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