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신민아 '경주', 25일 보문호수서 크랭크인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경주'가 크랭크인 했다.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경주'는 지난 25일 크랭크인, 본격적인 첫 촬영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경주'는 옛 친구의 장례식 소식에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최현(박해일)이 죽은 형과의 추억을 더듬어 찾은 경주에서 베일에 쌓인 찻집의 아름다운 여주인 공윤희(신민아)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으며 연이어 엉뚱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수상하면서도 가슴 설레는 경주 여행담이다.

지난 25일 경주 보문 호숫길에서 진행된 '경주'의 첫 촬영은 박해일과 아역배우 김수안이 우연히 마주치는 씬으로 시작했다.

최근 영화 '숨바꼭질'에서 극 중 손현주의 둘째 딸로 출연해 발군의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아역배우 김수안은 나이차이에도 불구 박해일을 "오빠"라고 불러 첫 촬영으로 긴장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줬다는 후문.

이미 극 중 캐릭터로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코미디 멜로 '경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 '경주'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순조로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촬영 현장 박해일. 사진 = 인벤트스톤, 률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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