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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198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활동하다 돌연 무속인으로 변신한 박미령이 갑작스런 신병(神病)으로 고통 받는 생활에 못 이겨 자살을 시도 했다고 고백했다.
박미령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쇼 ‘대찬인생’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생활 도중 갑자기 찾아온 신병으로 인해 달라진 삶을 전했다.
그녀는 “신병으로 인해 받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심했다”며 “감당할 수 없는 생활에 아버지와 남편과도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내가 죽어야 끝나는구나 싶어, 동맥을 끊어보기도 하고, 180km로 질주하여 충돌사고도 내보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자살시도를 고백했다.
박미령은 초등학교 때 우연히 잡지 모델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며 우리나라 최초 여고생 화장품 모델, ‘젊음의 행진’ MC, 청춘영화 ‘날개 달린 녀석들’의 주인공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최고의 하이틴스타로 등극한 인물이다.
하지만 21세라는 나이에 돌연 한 가수의 앨범 녹음을 도와주던 중 만난 남편과 결혼을 하고 연예계를 떠나 많은 이들을 궁금을 자아냈었다. 박미령은 녹화를 통해 “어린 시절 경험한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생긴 상처로 빨리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며 결혼을 일찍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날 녹화에는 20년 동안 헤어졌다가 딸의 소식을 듣고 재회한 후, 여태껏 딸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박미령의 어머니가 출연해 함께 얘기를 나눈다. 이외에도 박미령은 연예계 당시 받았던 출연료 금액, 스폰서 제의, 그리고 외국에 있는 애틋한 아들과의 이야기도 공개한다. 방송은 30일 밤 11시.
[박미령. 사진 = TV조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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