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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케이블 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연출 이선영, 이하 슈스케5)의 심사 철학이 공개됐다.
슈스케5 제작진은 30일 방송에 앞서 “이번 슈퍼위크 방송에서는 심사위원 테이블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심사위원 평가지를 최초로 전격 공개 했다.
공개된 심사위원 평가지는 매우 심플해 더욱 눈길을 끈다. 동그라미, 엑스로만 표기되어 그 어느 때보다 명백한 심사 결과를 유추할 수가 있다.
그 동안 시청자들이 한번쯤 궁금해 봤을 만한 심사위원 평가지를 사전 공개한 데에는 이번 시즌 슈퍼위크에서는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납득이 갈 수 있는 심사평과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제작진의 결연한 의도가 깔려 있다.
특히, 심사위원 평가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세 심사위원의 의견이 일치한 경우를 찾기 드물 정도로 각기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제작진은 “시즌 이래 심사위원의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난 냉철한 심사를 통해 생방송 무대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양보 없는 심사 설전도 펼쳐진다”고 귀띔한 바 있다. 공개된 심사위원 평가지에서 이 같은 치열한 신경전을 엿볼 수 있다.
제작진은 이승철은 보컬파워와 스타성에 초점을 둔 심사를, 윤종신은 희소성에 중점을, 이하늘은 대중성을 바탕으로 감수성 심사를 펼쳐 심사위원마다 각기 다른 심사평을 보는 것도 슈퍼위크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시즌1의 슈퍼 틴에이저 정은우와 강차람의 등장이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이하늘을 울린 59세 김대성 스테파노 참가자는 ‘윤도현 –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선곡해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은 30일 밤 11시.
[슈스케5 심사위원 평가지. 사진 = 엠넷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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