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챌린지 2강 구도를 깨기 위한 FC안양의 도전이 시작된다.
FC안양은 오는 1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22라운드를 치른다. 이 날 경기는 상위권 도약의 길목에 있는 안양(승점 30점)이 상주(승점 38점)를 잡고 승점을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리그 챌린지가 시작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간 2강 구도가 깨진 적이 한 번도 없다. 경찰 축구단은 시즌 초반부터 독주를 시작했다. 3월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9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6월 들어 3연패에 빠지며 주춤했지만 이내 5연승을 추가해 챌린지 팀들의 추격을 불허했다.
경찰을 쫓는 상주도 리그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즌초반 부천에 잠깐 리그 2위 자리를 내줬으나 6월 안양에 1-2로 패하기 전까지 11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승점을 챙겼다. 5월 이후 리그 2위 자리를 뺏긴 적이 없다.
리그 3위 안양은 박정식, 김병오, 김영남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성적에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2달 사이에 치른 총 7경기 경찰에 1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고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부천, 충주를 연달아 잡고 리그 단독 3위까지 올랐다.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
상주, 경찰과 2연전을 앞둔 이우형 감독은 “상주, 경찰과의 경기는 후반기 선두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상위권으로 갈수 있는 홈 2연전이다. 이 경기에 따라서 안양이 상위권으로 가는지 중위권으로 떨어질지 결정이 날 것 같다”며 홈 2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 2경기는 올 시즌 안양에게 큰 도전이 될 수도 있다. 선수들과 상대를 잘 분석해서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상주, 경찰과의 지난 6경기서 1승1무4패를 거두고 있으며 두 팀을 꼭 잡아 상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놓을 계획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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