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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뫼비우스' 김기덕 감독이 대사가 없는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뫼비우스'(제작 김기덕필름 배급 NEW)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조재현, 서영주, 이은주가 참석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가 없는 것에 대해 "의도적인 것이었다. 지금까지 조연들의 대사가 없는 적은 있었지만 모든 등장인물의 대사가 없는 것은 없었다"며 "나름의 새로운 시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가 없어도 내용을 이해했으면 했다. 또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지로 영화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은 작품으로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등이 출연했다. 당초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세 번의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로 최종 확정됐다. 내달 5일 개봉 예정.
[김기덕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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