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한 경기에 홈런 2개, 정말 오래간만이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5차전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한화전 8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52승 3무 47패를 기록했다. 한화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3승 2패 절대 우위.
이날 롯데는 0-3으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박종윤이 한화 송창현을 상대로 역전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강민호가 한화 황재규의 122km 포크볼을 잡아당겨 투런포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4수 만에 시즌 10승(6패)에 성공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2점 차 리드를 지켜낸 마무리 김성배는 시즌 25세이브째를 따냈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한 경기에 홈런 2개가 나왔는데 정말 오래간만이다"며 "홈런 덕분에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부터 LG전인데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매 경기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31일부터 LG 트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가진다. 롯데는 다음날(31일) 선발로 김사율을 내보내 3연승에 도전하고, LG는 류제국을 선발로 예고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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