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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13승째를 따냈다.
LA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서 9-2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2연승을 내달렸다. 79승 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샌디에이고는 60승 7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이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시즌 첫 2연패를 당했으나 이날 경기서 작심한 듯 쾌투를 펼쳤다. 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08에서 3.02로 떨어졌다. 7회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실점이 불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2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헤수스 구스먼에게 직구를 던지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안타를 내줬다. 첫 피안타. 곧이어 로건 포사이드에 역시 직구를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평정심을 되찾았다. 닉 헌들리를 바깥쪽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로니 세데뇨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경기는 시소 양상에 접어들었다. 류현진은 3회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제드 교르코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4회엔 2사 후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실책 1개가 나왔으나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엔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데노르피아와 베나블을 커브와 1루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엔 알론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구즈만과 포시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A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내려가자 더욱 불타올랐다. 7회 선두타자 푸이그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칼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라미레즈가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달아났다. 후속 곤잘레스는 초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짜리 투런포를 날렸다. 후속 A.J. 엘리스도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3m짜리 백투백 솔로포를 쳤다. LA 다저스는 7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카를로스 마몰, 스티븐 로드리게스, 에디슨 볼퀘스, 브랜든 리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곤잘레스가 투런포 2개 포함 4타점, 푸이그가 4안타, 라미레즈가 2안타 2타점, 마크 엘리스가 2안타를 날렸다. 류현진도 1안타 1타점 1득점을 보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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