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잠실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31일 잠실구장.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오후 6시 두산-삼성전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졌다. 이날 잠실구장엔 오후 4시 이후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잠실구장 주변엔 파란 하늘이 보이는 데 하늘에선 비가 내리는 상황. 시구 및 각종 행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방수포가 등장했다. 관중들도 하나, 둘 자리를 피했다.
일단 경기감독관과 심판 측은 경기가 시작하지 않고 지연 조치를 했기 때문에 30분 그 이상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했다. 결국 오후 6시 39분 취소결정이 내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졌고, 잠실구장 주변 하늘도 흙빛으로 변했다.
국지성 호우였다. 잠실구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전언이 들어왔기 때문. 하지만,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적신 비는 결국 이 경기를 열리지 못하게 했다. 이 경기는 9월 19일 추석 당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한편, 내달 1일 경기 선발투수는 장원삼(삼성), 유희관(두산)으로 이날과 같다.
[비가 내리는 잠실구장.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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