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2사 3루가 돼서 병살 부담 없이 편하게 스윙했다."
정성훈은 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정성훈은 팀이 0-2로 뒤진 4회초 1사 후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LG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반격한 끝에 7회초 2-2 동점에 성공했다.
2-2로 맞선 8회초에는 결승타를 터트렸다. LG는 8회초 1사 후 정주현의 볼넷과 이진영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1루 대주자 양영동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졸지에 1사 1, 3루가 2사 3루로 돌변했다. 득점에 실패한다면 흐름이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다. 전화위복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정성훈은 경기 후 "2사 3루가 되면서 병살 부담이 없어졌다. 오히려 편하게 스윙했다"며 웃어 보인 뒤 "연승에 기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훈은 이날 포함 올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7리 8홈런 51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4번 타자 자리에서도 3할 8푼 2리(110타수 42안타)의 고타율은 물론 3홈런 21타점을 곁들이며 해결사 본능을 뽐내고 있다.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끈 LG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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