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안경남 기자] 포항이 1위로 상위스플릿에 올랐다. 하지만 불안한 선두다. 그가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이유다.
포항은 1일 포항스틸야드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6라운드서 부산에 1-로 패했다. 먼저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교체로 들어간 김은중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포항은 14승7무5패(승점49점)를 기록하며 1위로 상위스플릿에 올랐다. 하지만 2위권인 울산, 전북과는 불과 1점 차이에 불과하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패스를 하기엔 어려운 환경이었다. 힘 싸움이 됐는데 상대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실함에서 우리를 앞섰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최선을 다했는데 마지막에 실점해 아쉽다.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이제 스플릿이 나뉘는데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잘 활용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향후 상위스플릿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다”며 “상위스플릿으로 가면 공격이나 수비에서 콤팩트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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