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전국구·현대레알사전' 동시 폐지 "9개월간 감사"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현대레알사전'과 '전국구'가 동시에 폐지됐다.

개그맨 정범균과 김기리는 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현대레알사전'과 '전국구' 말미에 마지막 방송임을 밝혔다.

이날 '현대레알사전'의 정범균은 "오늘이 '현대레알사전' 마지막 방송이다"라며 폐지 사실을 전했다.

이희경은 "'현대레알사전'의 숙제란"이라는 정범균의 마지막 질문에 "더 재밌는 새 코너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범균은 "9개월 동안 '현대레알사전'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전국구'의 김기리 역시 코너 마지막에 "오늘이 '전국구'의 마지막 날이다"라고 밝혔다.

김기리와 이상호, 이상민, 이종훈은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12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현대레알사전'은 사전에 나온 단어의 의미를 다양한 상황과 인물에 맞게 재해석하는 코너다. 똑같은 단어도 여자와 남자의 생각 차이를 재미있게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2월 9일 시작된 '전국구' 역시 패션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노래와 함께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개그맨 김기리의 코믹하고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개콘'의 '현대레알사전'(맨 위)와 '전국구'.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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