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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2) 감독이 은퇴한다.
일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브리 스튜디오의 호시노 고지 사장은 1일 베니치아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야자키 감독이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 정치적 성향 논란이 불거진 미야자키 감독이라 이 같은 사실이 은퇴의 단초가 되지 않았나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지브리 측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마루 밑 아리에티’와 하야오 감독의 아들 고로 감독의 ‘고쿠리코 언덕에서’ 등의 시도를 했지만 졸작이라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
미야자키 감독은 1963년 도에이 영화에 입사해 ‘미래소년 코난’(1978년)으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통해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거장’이라 불리고 있다.
‘벼랑위의 포뇨’ 이후 5년간 후속작을 내놓지 않던 미야자키 감독은 2013년 제로센 전투기 제작자의 반생을 그린 ‘바람이 분다’를 공개했다. 그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바람이 분다’는 마지막 작품이 됐다.
[사진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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