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홍서범이 두 딸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홍서범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 출연해 "MBC에서 방송한 '나는 가수다'가 인기를 누릴 때 딸들이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한 나를 보고 '아빠 가수 맞아?'라고 한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홍서범은 "나처럼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한 가수가 없다고 자부하는데, 가수들이 TV에 나와 노래하는 걸 보다 무심코 채널을 돌렸을 때도 아이들은 '왜 채널을 돌려? 배 아파서 그러지?'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또 홍서범은 "'아빠는 가창력이 없어서 가요 프로그램 섭외가 안 들어오지?'라는 (딸의) 돌직구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서범의 솔직한 고백에 함께 출연한 딸 홍석희 양은 "'나는 가수다'에 나가야 훌륭한 가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사실 친구들에게 아빠 노래 잘한다고 자랑을 많이 한다"고 얘기했다.
홍서범의 고백이 공개될 '유자식 상팔자'는 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가수 홍서범(오른쪽)의 가족.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