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한승연, "화났을 때, 밥솥 두 개 비웠다"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놀라운 식성을 고백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카라의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 쇼케이스가 진행돼 카라 멤버 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앨범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던 중 한승연은 "숙녀라고 하면 조신하고 차분한 느낌인데, 난 배고플 때나 깜짝 놀랐을 때는 전혀 조숙하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고플 때 허겁지겁 막 먹는다. 밥을 마시듯이 먹는다"고 했는데, MC 전현무가 "얼마나 먹어봤냐?"고 묻자 "화가 나면 되게 잘 먹는 스타일이다. 밥솥 두 개를 비워봤다. 화가 나니까 들어가더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떤 이유 때문에 화가 났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내가 놀러갔던 집에 부모님 친구 분의 따님이 날 굉장히 힘들게 했다"며 "시답잖은 이유로 그랬어요"라며 웃었다.

'풀 블룸'은 지난해 8월 발표한 5번째 미니앨범 '판도라(PANDORA)' 이후 1년 만의 새 앨범이며, 정규앨범으로는 지난 2011년 9월 발표한 3집 '스텝(STEP)' 이후 2년 만이다. 전체적으로 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의 성장기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팝 장르로 분류할 수 있는 '숙녀가 못 돼'로 록 사운드가 노래에 섞여 강렬함을 부각시켰으며, 이별한 여성의 솔직한 속마음을 '나 방금 이별했단 말이야' 등의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풀 블룸'은 이날 낮 12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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